▲ 지지자와 함께 사진촬영하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정태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관악을 지역구를 찾았다. <사진=뉴시스>
▲ 문재인 전 대표를 보기위해 몰려든 지지자들
“정태호‧유기홍은 정권교체 함께할 든든한 동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 다시는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며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10일 오후 서울 관악을 더민주 정태호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꼭 해내겠다. 관악에서 시작해 달라. 유기홍‧정태호 후보와 함께 하도록 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열악한 노인복지, 청년고용률 OECD 최하위, 출산율 세계 최하위 등 현재 국내 문제점을 부각한 문 전 대표는 특히 ‘청년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청년에게 희망을 못 주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청년 희망은 투표로 만들 수 있다. 청년들이 많이 투표를 할수록 희망을 주는 정치가 만들어진다”면서 “어르신들은 더 살만한 세상, 청년들은 희망을 만들기 위해 가족 친지들과 다 함께 손잡고 투표장에 가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신림역 인근 위브타워 앞에는 문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곳곳에서 ‘문재인’를 연호하는 소리가 들렸고, 유세차량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앞에 계신 분들은 혹 동원되신 분들이 아니냐”고 가볍게 농담을 하면서, “저 멀리 계신 분들도 호응 해 주시라. 꼭 2번 정태호를 찍어주시라”며 평소의 진지한 모습과 상반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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