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가 전범기업인 ‘미쯔비시’의 광고모델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서경덕 교수와 함께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에 한국어 안내서 제공을 기념하며 촬영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태양의 후예’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송혜교가 이른바 ‘개념행보’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범기업인 ‘미쯔비시’의 광고모델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진 것.

11일 한 매체는 송혜교가 약 한 달 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을 제의 받았으나,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이 회사의 광고 모델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뉴시스에 따르면 송혜교 소속사 UAA는 “1개월여 전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CF모델 제안을 받았지만 이 회사가 전범 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며 “검토 과정에서 일본 미쓰미시 중공업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문제가 불거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거액 모델료를 포기하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텐데, 정말 소신있는 행동이다” “개념행동” 등 반응을 쏟아내며 칭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해 서경덕 교수와 뉴욕 현대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기념해 중국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는 등 개념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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