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98’ …1분기 대비 2p 상승
유통 경기 ‘청신호’ …인터넷쇼핑몰↑홈쇼핑↓ 업종별 차이 있을 듯

▲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98'로 집계됐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상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9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통업체가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수치가 100을 넘진 못했지만 1분기에 비해 2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다. 1년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집계치가 드디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소매유통시장이 호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세부 업태별 전망은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인터넷쇼핑몰‧슈퍼마켓‧백화점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홈쇼핑과 편의점‧대형마트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기업들이 꼽은 경영애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 74.3%로 가장 많았다. ‘수익성 하락’을 꼽은 기업도 46.6%로 절반 가까이 된다. 이어 ‘업태간 경쟁 격화’(21.9%) ‘업태내 경쟁 심화’(14.4%) ‘인력부족’(10%) 순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온‧오프라인 안팎으로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하는 합리적 소비자가 늘고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맞춤상품을 제안하는 등 고객감동을 이끌어내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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