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성 총공회 대표단이 지난 3일 한국노총을 방문,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가졌다. 

4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동만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미 한국노총과 중국총공회는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었으며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교류를 통해 이미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왔다고 믿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중 노동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양국 노동자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단 단장인 Guo Yiqiu 하이난성 총공회 부주석은 한국노총의 이같은 환영에 감사하며 “한국을 방문하여 보니 한국이 경제, 문화 및 사회 방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국방문의 소감을 전달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의약분업에 있어 중국은 올해 7월부터 대도시인 북경과 심천에 한정해 시범실시를 하게된다”며 “중국총공회와 한국노총 모두 동일하게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하여 일하는 조직으로써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노총에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고 방문 목적을 전했다.
 
한국노총의 역사, 활동, 조직구조 및 운동방향을 담은 비디오를 시청한 대표단은 한국노동운동과 투쟁, 그리고 여러 가지 노동자 권리보호 활동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Guo Yiqiu 단장은 “세계의 모든 노동조직은 한 식구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다 같이 발전하길 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방문한 하이난성 대표단은 Guo Yiqiu 하이난성 총공회 부주석, Pan Shuoru 하이난성 총공회 부국장, Fu Yuxia 완닝지구 인민위원회 부의장 겸 지구 총공회 주석, Hong Guanghua 쳉마이지구 인민위원회 의원 겸 지구 총공회 주석, Zhang Ruoping 하이난 항공 노조 부위원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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