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훈이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그는 “드라마 ‘시그널’을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도) 반겨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시그널’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제훈이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시그널’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던 무전기를 손에 쥐고서. 공교롭게도 ‘탐정 홍길동’에서도 오프닝과 마무리에 무전기가 등장했다.

이제훈은 2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탐정 홍길동’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도 무전기가 등장해 신기했다. 왠지 연결고리처럼 느껴졌다”면서 “‘시그널’을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도) 반겨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훈은 자신이 연기한 ‘시그널’의 박해영 경위와 ‘탐정 홍길동’의 홍길동에 대해 “시그널에서는 사건을 해결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려 뛰었다면, 홍길동에서는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뛰었다”면서 “뜨거운 열망을 가진 프로파일러와 냉혈한 홍길동의 차이점을 보시는 관객들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제훈이 출연하는 ‘탐정 홍길동’은 20년 전 어머니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극중 이제훈은 사건 해결 99%를 자랑하는 불법 흥신소 활빈당 수장이자 사립탐정 홍길동 역을 소화했다. 다음 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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