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완구 불만 작년에만 2,244건… 매년 급증
계약관련 불만 가장 많아, 완구 업체 노력 촉구

▲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어린이완구 관련 불만 사례가 3년 사이에 50.1% 급증했다.<사진=한국소비자연맹>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장난감 등 어린이완구 관련 불만 사례가 3년 사이에 50.1% 급증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한국소비자연맹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어린이완구 관련 불만 사례를 공개했다.

연도별 접수 건수는 2013년 1,495건, 2014년 1,796건, 2015년 2,244건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사이에 50.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1~3월에는 총 545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접수된 401건보다 35.9% 늘어났다.

불만 내용으로는 계약관련 불만이 46.6%(1,046건)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품질 및 수리서비스 불만이 35.6%(799건), 가격 불만 5.7%(127건), 안전 관련 불만 2.7%(61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어린이날 완구 대란 특수를 노리고 일부 제품은 벌써 가격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모들의 부담과 불만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완구 업체가 제품 내구성과 품질 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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