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터닝메카드 배틀대회’ 홈플러스 간석점 현장 이미지. <사진제공: 손오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완구회사 손오공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전의 히트작인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의 시리즈를 기반으로 완구업계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달 27일~이달 3일까지 장난감 품목별 매출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터닝메카드 그리폰&스핑크스'가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여전히 대세 장난감 자리를 유지한 것이다. 2위에는 레고 제품인 '포트렉스'가 3위에는 '헬로카봇 K캅스' 제품이 자리했다.

비슷한 시기 롯데마트에서 진행한 매출 조사에서도 손오공 완구 제품은 상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장난감 품목 매출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레고 포트렉스'가 1위를 차지했다. 뒤 이어 ‘헬로카봇 K캅스’, ‘터닝메카드 그리폰&스핑크스’, ‘레고 클레이의 블레이드 전차’, ‘터닝메카드 메가드래곤’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손오공의 터닝메카드 시리즈는 완구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릴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는 제품이다. 자동차와 변신로봇, 카드게임을 결합한 이 완구는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뒤 현재까지 대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이 4월 3주동안의 로봇 완구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서도 '터닝메카드'가 43%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터닝메카드 효과로 손오공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데 이어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손오공은 작년 매출액 1,251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05년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최고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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