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양치기들' 메인 포스터.<사진=KAFA/CGV아트하우스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영화 ‘양치기들’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최근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FORWARDFUTURE’ 부문 개막작으로 선정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 받은 후 위험한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양치기들’ 속 ‘완주’는 우연히 살인사건의 목격자 역을 의로 받고, 거액의 사례금에 눈이 멀어 경찰을 찾아가 완벽한 거짓 증언을 하게 되지만 이내 자신이 위험한 덫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완주’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이 거짓 증언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내적 혼란과 갈등을 겪는다.

포스터는 ‘완주’의 모습 사이로 “거짓말이 나를 잡아먹기 시작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자신의 거짓 증언으로 인해 그의 상황이 더욱 악화됨을 암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있다.

‘거짓말을 파는 남자’라는 신선한 소재와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오히려 거짓의 덫에 걸린 남자의 드라마를 긴장감 있게 풀어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양치기들’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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