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정당 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당 지지율이 총선 이후 2주 연속 하락하며 18%를 기록했다. 총선 직후 최고 기록인 25%와 비교하면 무려 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반등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서 새누리당 32%, 더불어민주당 22%, 국민의당 18%, 정의당 6%,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22%로 각각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변함없고 무당층 비율은 5%포인트 늘었다.
 
새누리당 지지도(32%)는 총선 이후 첫 반등했으나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았고, 국민의당(18%)은 총선 직후 최고치(25%)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 현재 국민의당 지지도는 창당 초기(1~3, 8~13%)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새누리당, 국민의당에 비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총선 전후 지지도 등락폭이 크지 않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2012년 이후 여러 차례 위기 속에서도 지지도 20% 내외를 유지했을 정도로 핵심 지지층이 견고하다.
 
정의당은 올해 초 국민의당 창당 즈음 일시 하락했지만 곧 5% 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의 2013년 한 해 평균 지지도는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상반기 2%, 하반기 3%, 2015년 상반기 4%, 하반기 5%로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월 셋째 주(총선 다음 주) 14%까지 줄었다가 넷째 주 17%, 이번에 22%로 늘었다. 과거 2012년 총선과 대선, 2014년 지방선거 직후에도 무당층이 연중 최소 규모로 줄었다가 이후 몇 주 만에 선거 전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 바 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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