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 고문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출마 여부를 검토해온 정동영 상임고문은 결국 불출마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 정 고문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최종 밝힐 예정이다.
 

정 고문측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출마 문제를 놓고 고심해왔던 정 고문이 8일 밤 생각을 정리한 것 같다"며 불출마 결심을 시사했다.
 
정 고문의 불출마로 민주통합당 내 대선 주자들은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김영환·조경태 의원 등으로 정리됐다.
 
다만 박준영 전남지사도 대선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박 지사까지 출마할 경우 경선 후보가 7명까지 늘어나 컷오프(예비경선)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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