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기간 당시 후두염 앓아
초선 의원들에게 ‘소신 발언’ 주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휴가기간 동안 목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김종인 대표는 ‘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휴가 기간 동안 수술을 했다. 몸 상태가 정상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수술로 인해) 먼 곳에 갈 수 없다. 광주에서 연찬회가 진행되는데 부득이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다”고 말했다.

실제 더민주는 이달 전남 광주에 여러 차례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광주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등에 참여한다.

또 이날 김 대표는 초선의원들에게 ‘소신발언’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당내 초선의원들에게) 국회에서 당내에서 소신껏 발언해야 한다”며 “(그래야) 무엇을 지향하는 의원인지 유권자들이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선 시절, 공천 우려 때문에 다선 의원 눈치를 보는 분들이 너무 많다. (현재는) 정당시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해서 “여러분이 확신을 갖고 정당생활을 한다면 정당도 (그러한 정치인을) 의원으로서 선출되게 만든다”며 “지난 공천은 그런 룰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총선 기간 당시 강행군으로 인한 후두염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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