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성장한 99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은 전년대비 10.5% 성장한 58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 지난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와 함께 발간한 ‘2015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27조6000억원이다.

수출액은 7천만 달러 증가한 16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 6.1%, 4.5%씩 증가했다.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성장을 견인한 분야는 영화(38.2%), 광고(22.5%), 음악(17.9%)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부문에서는 영화(169.5%), 애니메이션(110.3%), 캐릭터(33.2%) 등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25조1477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수출액은 18억6627만달러로 전년대비 18.4% 상승했다. 콘텐츠 상장사 영업이익률은 11.08%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률 5.8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전 분야에서 201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애니메이션/캐릭터(58.0%)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애니메이션/캐릭터(37.7%), 광고(25.7%), 영화(23.2%) 등의 매출이 전년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2015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104개 및 비상장사 1,000개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로, 통계청·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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