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미국 국방부가 작성한 ‘중국 군사력 연례 보고서’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더민주는 박근혜 정부의 외교무능을 지적하며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20일 오후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미 국방부의 일본해 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세 번째”라며 “우리 외교부나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변인은 “미 국방부가 올 4월 말 이 보고서를 작성해 미 의회에 제출한 뒤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문을 공개까지 했다. 그런데 정부는 몰랐고 언론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줄기차게 외교성과를 자찬해왔는데 정작 드러나는 것은 외교무능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언제까지 나라망신을 수수방관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외교라인의 쇄신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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