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매직넘버 달성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경선 후보가 전제 대의원 과반인 1238명을 확보해,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워싱턴 주 경선을 통해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남은 경선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대선후보를 확정지었다. 미국 공화당의 전체 대의원은 2472명으로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과반인 1237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1237을 ‘매직넘버’라고 부르는 이유다.

트럼프 경선후보가 매직넘버를 확보하면서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대선을 앞둔, 공화당의 경선 레이스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캘리포니아, 몬태나, 뉴저지 등 5개 지역 경선은 트럼프의 대선후보 추대를 위한 무대가 될 것으로 미국 정가는 관측하고 있다.

한편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직넘버를 달성한 이후 기자회견을 연 트럼프는 “세계의 지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당황해 하고 난처해하고 있는데 그렇게 느낄 법도 하다”며 “세계 지도자들이 당황해 한다면 그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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