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검찰은 변호인을 통해 제인 전 대표에게 한국에 들어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제인 전 대표 측은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제인 전 대표 측은 소환불응에 대해 업무상 어렵다는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국 측 감정이 좋지 않아 신변안전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도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검찰은 이메일 등을 통해 제인 전 대표에 대한 서면조사를 진행 한 뒤, 출석을 재차 요구할 방침이다. 끝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싱가포르와의 공조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제인 전 대표는 옥시 영국 본사인 레킷벤치저의 아시아태평양본부(싱가포르 소재) 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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