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안철수, 오세훈, 박원순 등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21.5%,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 16.1%, 오세훈 전 서울시장 10.4%를 각각 기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출마 가능성과 군소 주자들의 대권행보 관련 보도가 증가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반면, 3위 이하 주자들은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7%p 내린 21.5%3주 연속 하락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를 여전히 앞서며 2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출마 가능성과 군소 주자들의 대권행보 관련 보도 증가로 1.8%p 하락한 16.1%를 기록, 4·13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2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0.5%p 오른 10.4%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10%대를 회복하며 3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루트 조성사업구상과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출마 관련 언론인터뷰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 정부의 경제 및 지방정부 정책에 대한 대립각을 강화하며 0.3%p 오른 7.9%2주 연속 상승하며 4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석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과 당 정상화 3자 회동을 가졌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1%p 오른 6.6%로 횡보하며 지난 6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으나 5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5%0.1%p 내렸으나 3주 연속 6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부겸 당선자가 0.9%p 오른 4.3%, 안희정 충남지사가 0.8%p 상승한 4.0%, 이재명 성남시장이 0.3%p 오른 3.3%, 남경필 경기지사가 0.2%p 상승한 3.2%, 나경원 의원이 0.5%p 오른 3.1%,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상승한 2.5%, 원희룡 제주지사가 0.1%p 오른 2.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4%p 증가한 10.4%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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