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렬이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등어사진과 함께 횡령 및 탈세 무혐의 처분과 관련된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김창렬 인스타그램>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김창렬이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등어사진과 함께 횡령 및 탈세 무혐의 처분과 관련된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창렬은 사진과 함께 “# 고등어 # 미세먼지 # 코메디 # 혐의벗음 # 무고 #축하해 고등어야♡ 미세먼지 혐의 벗은 거 축하해^^ 맛있는 고등어 못 볼 뻔 했네”라는 글을 올렸다.

김창렬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은 횡령과 탈세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 받을 것을 자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NS에 고등어 사진을 게재한 것은, 최근 미세먼지 주범으로 주목받은 ‘억울한(?)’ 고등어의 처지에 자신의 심경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들로부터 △횡령 △탈세 △폭행 등 세가지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5일 김창렬의 업무상횡령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 없음을, 조세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려 통보했다. 3가지 혐의 중 2가지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김창렬은 ‘폭행’ 혐의만 남은 상황이다. 김창렬은 지난 2013년 1월 2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원더보이즈의 전 멤버 김태현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자축’의 메시지를 남긴 7일, 김창렬은 원더보이즈의 전 멤버 김태현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오는 17일 3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한편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전 소속사 대표로, 원더보이즈는 2012년 4인조로 데뷔했지만 지난해 초 김태현 등 3명이 그룹을 탈퇴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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