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8일 오전 7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지식경제부 황규연 주력시장협력관을 초청, 제2차 글로벌경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지경부 황규연 주력시장협력관을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포스코, STX, 대우건설, 롯데, 현대, 효성, 대한항공, 현대백화점, LS, 풍산, 삼양, 종근당, 동국제강, 한일시멘트 등 기업체 해외사업 및 전략 담당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EU FTA 1주년 평가 및 향후 정책방향’을 주제로 유럽지역 등 주력시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들어보고, 글로벌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황규연 협력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EU FTA 발효 후 1년 동안 EU 수출은 유럽의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자동차, 석유제품 등 FTA혜택 품목군은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공장설립 등 그린필드형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는 등 FTA 발효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이 한·EU FTA를 성장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유로존 위기와 중국의 경기위축 우려 등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 목소리로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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