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학교옥상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자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 옥상 태양광사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휴부지인 학교 옥상을 활용해 학생, 학교, 전력공기업, 태양광 업계 등 참여주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미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학교 옥상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이 활발하다.

이에 산자부는 한국전력 등 7개 전력공기업등과 특수목적법인(SPC)를 ‘햇빛새싹발전소’ 설립하고 내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자부는 ▲학교 전기요금 부담 경감 ▲학생들에 대한 신재생 체험학습장 제공 ▲신산업 마중물 투자 확대 등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학교 옥상 태양광사업 1호로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선정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16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학교, 관련 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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