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이 암행순찰차 운영을 확대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를 기존 1대에서 3대로 확대 운행한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경기남부청과 충남청에 각 1대씩, 2대의 암행순찰차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각종 사고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얌체운전과 난폭운전을 적발하기 위해서다. 

암행순찰차의 활약은 훌륭했다. 시범운영된 3개월 동안 버스전용차로 운행 위반 1575건, 지정차로 위반 1126건 등 모두 3918건을 단속했다. 암행순찰차 운영구간(양재∼신탄진)에서 발생한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고 발생이 20% 줄었고, 5명이었던 사망자는 아예 없었다.

이처럼 암행순찰차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경찰은 암행순찰차를 확대 운영키로 하고, 경기남부청에 2대를 더 투입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암행순찰 전담요원을 6명에서 18명으로 늘리고,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워크숍 등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이 없는 곳에서도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시민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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