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SM6의 호조 속에 6월에도 좋은 판매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SM6외 다른 모델들의 부진은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르노삼성은 6월 내수시장에서 1만778대, 수출 1만2476대 등 총 2만325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앞선 5월(1만1004대)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지난해 6월(6753대)와 비교하면 59.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내수시장에서 돋보인 것은 역시 SM6였다. SM6는 6월 7027대의 판매실적으로 5월(7901대)에 이어 2달 연속 7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누적판매로는 2만7211대를 기록 중인 SM6다.

LPG모델 출시 후 판매량이 증가한 SM7도 694대로 지난해 6월 271대보다 156.1% 많이 팔렸다. 그밖에 SM5가 431대, SM3이 1147대, QM5가 245대, QM3 1214대의 판매실적을 남겼다.

SM6의 고공행진은 인상적이지만 나머지 모델들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5월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뚝 떨어졌다. SM5는 80.8%, QM5는 64.9%, QM3는 44.3% 줄어든 수치다.

수출에서는 닛산 로그가 1만1920대로 평소 수준의 판매실적을 유지했다. 6월 수출실적은 5월에 비해 4.8% 줄었으나,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22.2%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를 판매실적 역시 월간 판매실적의 추세와 비슷하다. SM6의 호조로 내수판매는 4만6916대를 기록했다. 3만7260대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한 것이다. 다만 새롭게 등장한 SM6와 LPG모델이 추가된 SM7을 제외한 다른 모델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상반기 수출실적은 7만70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5732대)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내수실적과 수출실적을 더한 상반기 총 판매실적은 12만39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2992대)보다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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