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기-김한민-서경덕 <청년시대 제공>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최근 영화 '사냥'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안성기와 김한민 감독이 막걸리 대중화를 위해 '막걸리 유랑단' 단장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1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막걸리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젊은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여 막걸리 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문화컨텐츠의 대표 아이콘인 '영화'를 이번 행사의 주제로 삼아 국민배우인 안성기와 영화 '명량'으로 국내 최대 관객수를 끌어모은 김한민 감독을 초청하여 막걸리를 마시며 진솔한 토크 콘서트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행사를 함께 한 안성기는 "막걸리에 대한 추억은 정말 많다. 특히 젊은 학창시절 동료들과 함께 막걸리로 나눈 정이 지금까지 오는 걸 보면 막걸리만의 끈끈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한민 감독은 "막걸리의 가장 큰 힘은 '소통'인것 같다. 사람들을 어울리게 하고, 또한 사람들과 정을 이어주는 그야말로 예나 지금이나 소통의 아이콘이 우리 막걸리의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서울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나영석 피디, 송일국, 조재현, 추승균 감독, 정준하, 하하와 스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하며 막걸리 유랑단은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막걸리 유랑단'이 국내뿐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의 '술 토크쇼'가 우리 전통술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한국막걸리협회와 함께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약 150여명의 젊은층들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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