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은 6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했던 중요한 문제들은 전혀 제기가 되지 않고, 발언에 대한 해석의 논란만 있는 것이 무척 유감스럽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그런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한 것은 저다. 반성하겠다”고 거듭 사과를 표시했다.

다만 표창원 의원은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현재 적발된 개인 경찰관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집중할 경우에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추가적인 문제의 예방을 못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에서 학교 전담 경찰관을 선발할 때 내건 두 가지 기준이 인기도와 호감도라는 점에서, “그런 기준으로 선발하다 보니까 결국 외모로 선발하는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SNS를 통해 “고생한 보좌진들의 노력이 제 ‘외모지상주의’ 발언으로 빛을 잃고 성폭력, 부패, 백남기 농민 등 핵심 내용들도 묻혀 허탈하지만 더 힘내겠다”면서 “정치를 시작한 이상, 국민 여러분 특히 힘없고 약한 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 만드는 데만 집중하겠다. 장애나 방해는 강하게 물리치고 논점 이탈과 오해야기는 툭툭 털고 굳건하고 힘차게 나간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