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휘발류 가격은 전주대비 떨어진 반면 경유는 소폭 올랐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이달 들어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소폭 하락한 반면 경유가는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 상승과 하락요인의 혼재로 국내유가 또한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주(3~9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내린 1442.5원/ℓ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오른 1232.1원/ℓ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주유소 휘발류 판매가(1543.2원/ℓ)가 제일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제일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1422.2/ℓ를 기록했다.

경유가 가장 싼 지역은 경북(1214.49/ℓ)으로, 전북(1214.93/ℓ)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상표별 휘발유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1408.1원/ℓ)이며, SK주유소는 가장 비싼 1463.3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가 각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원 내린 1317.9원/ℓ, 경유는 34.1원 하락한 1117.4원/ℓ이다.

유가의 미미한 변동은 해외 유가 상승과 하락요인이 혼재함에 따라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미 원유 생산 감소, 나이지리아 생산 차질 지속 전망 등 상승 요인과 리비아 생산 회복 가능성 등 하락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소폭의 변동만을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는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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