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의원 샌더스가 자신의 경선 라이벌인 힐러리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TV 캡쳐>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미국 민주당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경선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12일(현지시각) 오전 뉴햄프셔 주 포츠머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첫 공동 유세에 나서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가 “이번 선거는 우리가 직면한 매우 중대한 위기의 해법과 관련돼 있으며, 그것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후보가 클린턴 전 장관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샌더스 의원의 이날 지지 선언에 대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샌더스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함으로써 '조작된 시스템'의 일부가 됐다”고 비난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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