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휴가 인파도 7월말~8월초에 집중될 전망이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올 여름휴가에 온 국민이 약 4조4000억원의 비용을 지출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137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우선 올 여름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국민은 응답자의 47.2%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27.3%, 여름휴가를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 17.5%, 이미 다녀온 이들이 2.4%였다.

여름휴가가 가장 붐비는 시기는 역시 7월말~8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66.4%가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에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2.9%가 7월 29일~8월 1일에 몰렸다. 여름휴가 여행의 평균 기간은 2.9일로 조사됐다. 2박 3일이 42.5%로 가장 많았고, 1박 2일이 27.7%로 그 뒤를 이었다. 3박 4일은 16.8%였다.

여름휴가 여행지는 올해도 강원도가 1위로 꼽혔고, 그 뒤를 경남, 충남, 전남, 경북 등이 이었다.

여름휴가 지출 비용은 국내여행 시 1인당 25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5만3000원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와 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총 4조4018억원의 휴가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7조274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6671억원, 고용 유발 효과 5만6717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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