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검찰발 법조게이트, 서민 가슴에 피멍 든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05년 넥슨으로부터 약 4억원을 받고, 넥슨 비상장 주식을 사들이는 등 ‘주식 대박’ 진경준 검사장의 검찰 소환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조직에 만연한 부정과 비리가 얼마나 심각한지 똑똑히 보여줬다”고 질타했다.

15일 오전 송옥주 더민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비리가 터질 때마다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천명했지만 그 뿐”이라며 “검찰의 안이한 태도가 급기야 현직 검사장이 비리혐의로 영어의 몸이 되게 만든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송옥주 대변인은 “평범한 서민은 한 달에 백만 원 벌기도 쉽지 않다”며 “그런데 진 검사장은 자기돈 한 푼 들이지 않고 124억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또 탈세의혹을 받는 대기업에 대한 내사를 종결해주고 처남 명의의 회사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챙긴 정황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송 대변인은 “연이은 검찰발 법조게이트(홍만표·최유정 게이트 등)와 진경준 검사장의 비리를 보며 서민들은 가슴에 피멍이 든다. 검찰 조직 전체가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처벌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검찰의 부패를 막을 근본적인 검찰개혁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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