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4%p 오른 31.4%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과 경기·인천,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올랐다.

새누리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황교안 총리 감금, 국정 콘트롤타워 마비 논란북한의 스커드·노동 탄도미사일 발사 및 기습도발 가능성등 사드 배치 및 대북 안보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0.4%p 내린 25.9%2주 연속 하락했다. 더민주는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20,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정부의 사드 성주 배치 결정이 촉발한 각종 논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기습도발 가능성 등 각종 대북 안보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정부·여당에 호의적인 언론환경이 조성되고,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정부·청와대 전면 개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요구 등과 같은 대여 공세가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당은 사드 반대 온라인 필리버스터를 전개하고 더민주·정의당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대여 공세에 나섰으나 0.7%p 하락한 15.2%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광주·전라에서 다수의 지지층이 이탈하며 0.8%p 내린 6.4%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4.3%, 무당층은 16.8%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4%)와 유선전화(16%)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 응답률은 전화면접 15.9%, 스마트폰앱 56.0%, 자동응답 5.8%로 전체 8.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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