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돌아온 더 뉴 카렌스를 전격 공개했다. <기아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의 미니밴 카렌스가 ‘더 뉴 카렌스(The New)’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지난 26일 미디어발표회를 통해 더 뉴 카렌스를 전격 공개했다. 새롭게 돌아온 카렌스는 한층 진보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카렌스는 ‘가족차’의 대표주자였다. 매력적인 겉모습보단 편안함과 실용성에 더 무게를 뒀다. 하지만 더 뉴 카렌스는 외모부터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전면 디자인은 더욱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터운 크롬라인, 와이드한 느낌의 에어인테이크 그릴 등이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인상을 갖췄다. 후면 디자인 역시 더욱 탄탄하고 역동적으로 거듭났다. 전반적으로 볼륨감이 더해지며 안정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안락함과 실용성은 여전하다. 내부 디자인은 한결 고급스러워졌고, 넓은 축거(2750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7인승의 경우 2, 3열을 모두 폴딩하면 1,643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는 준중형 SUV가 2열을 완전히 접었을 때보다 넓은 수준이다. 5인승의 경우 트렁크 공간만으로 중형 세단 수준인 495리터의 기본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5인승의 2열을 완전히 접으면 7인승의 2,3열을 모두 접을 때와 동일한 1643리터의 적재공간이 나온다.

차량 내부 곳곳에 자리한 수납공간은 편의성을 더해준다. 1열에는 동승석 우측과 글로브 박스, 센터 콘솔에 작은 수납공간이 있어 음료와 같은 간단한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고, 2열 앞 바닥에는 신발 같은 작은 물건들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또한 트렁크 바닥에는 각종 청소용품이나 우산 등의 필수 용품을 정리해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돼있다.

더 뉴 카렌스는 성능 또한 뒤처지지 않는다.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1.7 디젤 모델은 최고 출력 141ps, 최대 토크 34.7kg·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7단 DCT를 장착해 14.9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2.0 LPI 모델은 최고 출력 154ps, 최대 토크 19.8kg·m로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8.4km/l의 경쟁력 높은 연비를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강인한 미니밴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카렌스는 동급 대비 최고의 공간효율성과 경제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최적의 패밀리 미니밴”이라며 “이미 RV의 명가로 자리 잡은 기아차의 기술력을 소형 미니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