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한 남성이 붙잡혔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한 20대 남성이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됐다.

A(29)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중국과 태국 등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왔다. 그가 운영하는 도박판의 판돈은 무려 3조원에 달했고, 이를 통해 수천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

특히 A씨는 함께 일하는 조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함께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돈을 벌어들인 A씨는 포르쉐·페라리·벤츠 등 슈퍼카를 거느리고, 수천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을 즐기는 등 호화스러운 생활을 이어갔다. 또한 수십억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8일 이씨를 비롯한 일당 10명을 구속하고, 다른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숨겨둔 재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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