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빗물이 새 바닥에 물이 고였다.<YTN 영상 캡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천장에서 불이 났던 김포공항 국내선이 이번엔 물바다가 됐다.

지난 밤 내린 장대비에 29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바닥 곳곳이 물에 잠겼다. 공항 측은 29일 오전 6시40분께 국내선 청사 리모델링 공사장 지붕에서 빗물이 타고 내려온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공항이 복구 작업에 나섰으나 바닥이 미끄럽고 전자기기 주변에도 물이 고이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빗물이 샌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천장은 리모델링으로 인한 사고가 불과 4일 전에도 있었다. 26일 오후 청사 지붕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 불꽃이 튀어 화재로 이어진 것이다. 2주전인 11일에도 같은 자리에 화재 사고가 났었고 지난달에는 실내 배전반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누수사고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리모델링으로 인한 사고는 한 달 새 총 4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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