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부산행’이 개봉 열흘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부산행’ 스틸컷>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 ‘부산행’이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열흘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부산행’은 29일 1018개 스크린에서 33만7461명(박스오피스 2위)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 729만 322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부산행’이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영 나흘째인 23일 128만 관객 동원으로 역대 일일 최대 관객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예매율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1, 2위를 달리고 있는 것. 재미와 가족애를 동시에 잡아 입소문도 긍정적이다.

고비는 개봉 2주차를 맞은 주말이다. ‘인천상륙작전’에 이어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을 내세운 ‘제임스 본’이 개봉하면서 개봉 첫 주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관객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주말 900만 관객에 근접할 경우 다음 주말에는 1000만 관객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한편,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이를 피해 부산행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올해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연상호 감독, 공유·마동석·정유미·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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