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도심형 아울렛에 팩토리아울렛을 결합한 18호 아울렛

▲ 롯데아울렛 의정부점 외관 <롯데백화점 제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8월 25일(목) 경기도 의정부시에 18번째 아울렛인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을 연다. 의정부점은 지난 19일(금)부터 24일(수)까지 프리오픈을 거쳐 25일(목) 그랜드오픈을 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의정부점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기 북부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오픈하는 도심형 아울렛이다. 현재 의정부점 핵심 상권인 의정부시, 양주시 등 4개 시의 인구가 90여 만명에 달하고, 특히 의정부 민락2지구, 양주 옥정지구 등 반경 10km내에 2020년까지 총 8만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여성/남성 패션, 생활가정 및 문화시설을 강화한 지역 맞춤형 매장을 구성했다.

우선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좋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층 전체를 팩토리아울렛 컨셉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팩토리 아울렛은 2년이 이상 된 재고의 구성비가 60% 이상으로, 일반 아울렛의 평균 할인율인 30~50% 보다 높은 평균 40~70%의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1층에는 해외 유명브랜드의 상품을 직매입하여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하여 판매하는 ‘롯데 탑스(LOTTE TOPS)’를 운영한다. ‘롯데 탑스’는 미국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와 동일한 컨셉의 유통 채널로,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매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점에 이어 의정부점이 4번째 매장이다. 의정부점에서는 폴로, 코치, 타미힐피거 등 50여개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의정부점은 신규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신혼부부 및 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인구 유입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시몬스, 박홍근, 테팔, 다이소 등의 신규 아파트 입주시 필요한 가구, 홈패션 매장을 선보이며, ‘리바이스키즈’, ‘SPA 브랜드인 ‘래핑차일드’ 등 다양한 아동 매장도 입점한다.

가족이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8~9층에는 롯데시네마 (7관 900석)가 들어서며, 도심형 아울렛에는 이례적으로 1층에 브런치 카페인 ‘캐틀앤비(cattle & bee)’를 선보이고, 7층 식당가에는 개성식 한식으로 유명한 삼청동 ‘용수산 한상차림’, 스테이크와 파스타 전문점 ‘더레이브’ 등 유명 맛집을 지역에 최초로 선보인다.

한편 의정부점은 친환경 농산물 판매 매장인 ‘농부로부터’ 매장을 입점시켜 상생에도 앞장섰다. ‘농부로부터’ 매장은 상품의 품질이 우수한데도 판로를 찾기 어려워하는 전국 각지의 상품을 찾아 판매하는 곳이다. 친환경 과일, 채소 외에 거창 옹기뜸골 간장, 거장 고추장, 여수 바다 멸치 등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류민열 영업3본부장은 “의정부점은 상권 분석을 통해 기존 도심형 아울렛에 팩토리 아울렛을 접목시킨 점포”라며 “향후에도 상권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형태의 아울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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