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FOSP 심포지엄.<제주항공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이 운항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9일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에 운항품질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받는다고 밝혔다. FOSP(Flight Operations Support Program)으로 불리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미국 보잉사 FOSP팀은 최신 운항안전 이슈를 공유한다. 또 모의비행 훈련장치로 비행과정 전반을 관찰하고 개인 맞춤형 조언을 제시할 계획이다. 승무원 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CRM 교육도 진행해 위협상황 시 대응요령도 전수한다.

이외에도 제주항공은 운항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1대의 예비엔진을 추가 구입했다. 또 대규모 채용을 통해 연말 200여명이던 정비인력을 280여명으로 대폭 확충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운항 안전성 국제인증인 IOSA도 준비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FOSP 운영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라며 “운항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전사 차원의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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