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 대비 2.4%p 내린 29.5%3주 연속 하락했다. 대전·충청·세종과 영남권, 30대와 40, 60대 이상, 보수층 등 거의 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는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논란의 확산과 주 후반 정의장 개회사 발언에 새누리당이 강력 반발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면서 국회 추경안 본회의가 뒤늦게 처리되는 등 국회 파행이 지속되면서 지지층이 이탈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3.7%p 큰 폭으로 반등한 28.5%를 기록하며 새누리당과의 격차도 1.0%p로 좁혀졌다. 8·27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면서 수도권과 호남, 충청, 30대와 40, 진보층과 증도층에서 크게 오르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0.3%p 소폭 내린 13.8%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30대와 40,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이탈했고, 광주·전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30대에서 주로 이탈하며, 지난주 대비 0.7%p 내린 4.6%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올해 31주차(4.5%) 이후 약 6개월 만에 5%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내린 4.0%, 무당층이 0.1%p 증가한 19.6%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829일부터 9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9%), 무선(26%)·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전화면접 15.6%, 스마트폰앱 41.1%, 자동응답 5.9%로 전체 10.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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