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등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21.8%2주 연속 하락했지만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대전·충청·세종과 경기·인천, 광주·전라, 30대와 6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 등에서 하락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p 오른 19.0%로 반기문 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과 대구·경북, 수도권, 40대와 50,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비슷한 0.1%p 오른 10.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위를 유지했다. 대전·충청·세종과 영남권, 30대에서는 상승했으나, 호남권과 수도권, 20대에서는 하락했고,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10%대 중반으로 하락하면서 박원순 시장,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 야당 경쟁주자들에 쫓기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기·인천과 TK, 30대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6.9%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p 오른 5.4%5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어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이 0.8%p 오른 4.3%를 기록하며 6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3.6%0.3%p 내렸으나 7위를 유지했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9%p 내린 3.5%로 두 계단 하락한 8위로 집계됐다.
 
또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3.1%9, 주초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부겸 더민주 의원은 0.1%p 내린 2.4%,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내린 2.0%,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오른 1.6%, 원희룡 제주지사가 0.1%p 내린 1.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3%p 감소한 14.7%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829일부터 9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9%), 무선(26%)·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전화면접 15.6%, 스마트폰앱 41.1%, 자동응답 5.9%로 전체 10.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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