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반등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반등한 30.7%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한 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서별관 청문회 증인출석·자료제출 논란한선교 의원, 국회 경호원 폭행 논란이 있었으나, 이정현 대표의 호남연대론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군부대 방문 안보행보관련 보도가 증가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지지층을 결집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50대 이상과 20, 중도층에서는 올랐으나, 호남과 부산·경남권, 3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0.1%p 내린 28.4%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추미애 대표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논란이 확산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보도가 급증하면서 더민주의 지지율이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지난 주 대비 0.1%p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더민주는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30대와 40,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37.1% vs 27.9%)에서는 상승하며 국민의당을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50,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의 개헌·남북정상회담 촉구대표연설이 있었으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지지층 이탈로 0.4%p 내린 13.4%를 기록,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27.9% vs 37.1%)에서 소폭 하락하며 더민주에 9.2%p 뒤진 데 이어, 대구·경북과 서울,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40,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0.6%p 오른 5.2%로 지난 74주차(7.8%) 이후 5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5%대로 반등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하락한 3.3%, 무당층이 0.6%p 감소한 19.0%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3%),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전화면접 15.0%, 스마트폰앱 43.1%, 자동응답 5.8%로 전체 10.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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