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가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 2016’)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BIAF2016 ‘Ani+Play’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축제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 장르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의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장동렬 조직위원장과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프로그래머 그리고 올해 홍보대사로 선정된 레드벨벳 슬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소개와 함께 개막작 및 전체프로그램 발표와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자회견은 공식슬로건인 ‘Ani+Play’를 부각하면서 BIAF와 판타지아 부천이 나아갈 미래지향적인 길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즐기자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공식 트레일러와 함께 경쟁부문을 포함한 상영작 하이라이트 공개로 시작됐다.

기자회견에서 장동렬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의 중심에 서서 전세계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의 메카로서, 프랑스 앙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캐나다 오타와에 이어 세계 4대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성장한 만큼, 그 위상에 걸맞는 2016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되도록 남은 시간 더욱 만전을 기하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일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 소개에 앞서 마법의 힘을 가진 소년 ‘쿠보’의 성장담을 담은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개막작으로 소개했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라이카 CEO인 트래비스 나이트의 감독 데뷔작이다. 라이카의 장인 정신과 획기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눈을 뗄 수 없는 판타지를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구현해냈다.

특히 ‘인터스텔라’로 잘 알려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튜 매커너히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샤를리즈 테론,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캐롤의 루니마라가 목소리를 맡아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가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앞서 주최 측은 “최근 컴백을 알리며 활동을 시작한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가 부천시와 인연이 있고 애니메이션에도 조예가 깊어 올해 홍보대사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슬기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하는 데 ‘BIAF2016’의 홍보대사가 되니 너무 기쁘다. 올해 개막작인 ‘쿠보와 전설의 악기’와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작품인 ‘내 이름은 꾸제트’는 무척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라며 “BIAF가 18회를 맞이하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만큼 부천에 오셔서 애니메이션의 세상에 흠뻑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18회 부천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부터 5일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CGV 부천, 메가박스 코엑스, 부천시청 등 총 4개소 7개 상영관으로 확대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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