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2중대 비난 받았지만…”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서 야권 공조를 한때 파기한 데 대한 해명과 소회. 그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야당) 대표들께 당내 사정을 설명하고 건의안 제출에는 동참하지 않았다”면서도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들과 숙의, 가결시키기로 합의하고 각각 의원들을 설득키로 했다”고 설명. 실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38명 의원들께 전화 면담을 통해서 설득했다”고. 그는 “원칙을 지키며 소통하고 설득하고 반대도 인정하는 민주정당”이라고 자평.

○… “앞으로 국회의장이라 부르지 않기로”

정세균 국회의장을 겨냥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비판. 그는 24일 정세균 의장이 의장 직권으로 차수변경을 선언하며 대정부질문을 강제 종료, 김재수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상정 방침을 철회하지 않자 “야!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항의하며 동료 의원들을 데리고 본회의장 퇴장. 이후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앞으로 국회의장이라 부르지 않기로 했다”면서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 당초 그는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동료 의원들로부터 재신임 받았음.

○… “제기된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됐다”

김재수 농림부 장관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침묵. “제기되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는 것. 그러나 “국회의 해임건의 의결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 사실상 자진사퇴는 거부한 것으로 해석되는 상황. 박근혜 대통령 또한 “나라가 위기에 있는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며 수용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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