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지하철 노조가 사흘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사 합의로 결정하자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코레일 노조는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코레일이 운영하는 1, 3, 4호선과 분당, 경의중앙, 경춘선 등의 이용 불편은 여전하다. 하지만 코레일 측도 전날까지 파업에 참가한 125명에 대해 직위 해제하는 등 강경 대응을 보이고 있어 파업 장기화가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노동개혁을 위해 성과연봉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조는 결과적으로 쉬운 해고를 불어올 것이라며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서울시는 불법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