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호 태풍 차바 예상경로.< NHK 방송화면 캡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일본 열도가 비상에 걸렸다.

일본 NHK에 따르면 현지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오키나와 북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라며 “세력을 유지한 채 5일 아침 큐슈 북부에 접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차바는 4일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 현 구메지마의 북북서 170 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20km로 북상 중이다.

태풍 차바의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55m/s, 최대 순간 풍속은 75m/s, 반경 90km 이내는 풍속 25m/s 이상이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3일 저녁 오키나와 지방이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진입함에 따라 폭풍·파랑·폭우·해일 특별경보를 발표했고,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점차 진로를 동쪽으로 변경해 5일 아침에는 큐슈 북부에 접근하고, 6일까지 서일본의 일본해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5일 새벽부터 큐슈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북부 등 서일본에 향후 태풍의 진로와 소식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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