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가 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2차 총파업을 위한 상임간부 1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금융노조 제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노조가 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2차 총파업을 위한 상임간부 1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체 간부 300여명이 집결한 이날 집회에서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2차 총파업은 물론 3차 총파업 등 총력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정권과 보수언론의 악의적 비난 속에서도 결연한 의지로 뭉쳐 9.23 총파업투쟁을 자랑스럽게 완수했다”면서 “우리뿐 아니라 철도노조, 건강보험공단노조 등 공공부문 노조들도 파업 왜곡과 비난, 이간질에도 흔들림 없이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주의의 첨병인 웰스파고가 성과연봉제 폐지를 선언했고 서울시는 지하철 노조들과 노사 합의 없는 성과연봉제는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면서 “심지어 김앤장마저도 노조의 동의 없는 이사회 의결은 효력이 없다고 밝혔는데 오로지 현 정권만이 아집과 불통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이제 이 싸움은 전체 노동자의 투쟁으로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면서 “금융노조 또한 절대 적당히 싸우다 지지 않을 것이며 2차, 3차 총파업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성과연봉제를 저지할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