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트’의 정식버전을 공개했다.<카카오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의 개발사 카카오가 기업시장을 노린다.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는 지난 2월 오픈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트’의 정식 버전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아지트는 팀, 프로젝트, TF 등 기업 내 다양한 조직 간 협업에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툴이다. 기업 별 아지트를 개설하고, 업무 목적에 따라 게시판 역할을 하는 ‘그룹'을 다양하게 만들어 아지트 멤버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

카카오는 아지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참여한 모든 멤버가 정보를 공유하며 빠른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즉, 영업 부서의 멤버라도 마케팅 부서의 공개된 그룹 내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현재 진행되는 마케팅 프로젝트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업무 소통의 효율을 높여주는 다양한 부가 기능도 마련됐다. ▲글 작성 시 '@멤버아이디'로 해당 멤버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는 '멘션' 기능 ▲그룹 멤버 간 스케쥴을 공유할 수 있는 '일정' ▲공동 편집이 가능한 '노트' 등을 제공한다.

또 나에게 도착한 멘션과 내가 작성한 글에 대한 피드백을 모아볼 수 있는 알림센터를 통해 나와 연관된 업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 외 1:1 및 그룹 대화, PC를 통한 영상통화, 같은 팀에 소속된 멤버들의 아지트 활동 내역을 볼 수 있는 '이벤트 스트림' 메뉴 등 다양한 기능이 지원된다.

카카오는 “아지트는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가 내부적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업무 협업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 문화를 만드는데 바탕이 된 서비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용 협업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