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기상용 슈퍼컴퓨터가 생산한 기상예측 수치자료의 활용사례 발표 및 사회 전반의 다양한 활용과 가치창출의 극대화에 대해 산·학·연·군·관 등이 참석하는 ‘기상청 슈퍼컴퓨터 및 기상예측 수치자료의 가치 확산을 위한 워크숍’을 충남 천안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의 운영 성과, 대기과학분야 공동 활용 현황과 계획에 대한 정보공유, 사용자의 활용사례 및 요구사항 등을 수렴하여 기상청 슈퍼컴퓨터 운영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슈퍼컴퓨터에서는 초단기 예보부터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각종 국가 계획수립, 경영관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온, 강수 등 각종 4차원 시공간 예측자료가 생산되며, 공공 및 기상산업 분야 등에 쓰이고 있다.또한 기상청은 필리핀 등 아시아 18개 개도국 238개 도시에 대해 호우, 돌풍, 뇌전 등 재해기상의 진단과 예보를 위해 다양한 상세수치예보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근 위험기상 빈도증가와 산업고도화에 따라 기상·기후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컴퓨터가 생산한 기상예측 수치자료의 활용은 기상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방, 교통(육상·해상·항공 등), 수자원관리, 전력수요예측 등 각종 산업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날씨와 관련된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슈퍼컴퓨터 및 기상예측 수치자료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수요자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사회 전반으로 활용 확대를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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