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과 서경덕 교수가 일본에 한국 막걸리를 알린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이 일본에서 ‘한국 막걸리’ 알리기에 나선다.

강남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도쿄의 신오오쿠보 ‘K-plaza’에서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방송인 강남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통해 일본 젊은 층에게 막걸리를 널리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서경덕 교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젊은 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해 막걸리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문화컨텐츠의 대표 아이콘인 한류스타를 초청함으로써 일본 현지 젊은 층 및 한인 유학생들과 막걸리를 함께 나눠 마시며 진솔한 토크 콘서트와 공연을 통해 막걸리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남은 “나 역시 막걸리를 아주 좋아한다. 특히 술은 서로를 친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매개체 역할을 하기에 이번 막걸리 유랑단을 통해 한일 젊은 층이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멋진 자리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막걸리 유랑단은 2014년 서울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나영석 PD, 송일국, 조재현, 안성기, 추승균 감독, 정준하, 하하와 스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하며 큰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독일하면 맥주, 일본하면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의 최대상품이 됐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를 전 세계에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한국막걸리협회와 함께 기획돼 3년째 진행 중인 ‘막걸리 유랑단’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세계 최초의 술 토크쇼로, 향후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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