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봉정보사이트가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에게 천국같은 직장은 ‘구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대표 최효진)은 헤드헌팅기업 ‘HRKorea’와 함께 직장인 339명을 대상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일하기 좋은 회사 1위에는 국내 유명기업들을 제치고 ‘구글’이 24.5%로 1위에 뽑혔다.

이어 유한킴벌리와 SK에너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현대자동차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도 자신이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을 선택한 의견도 13.7%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구글을 일하기 좋은 회사로 꼽은 이유는 ‘다양한 복지제도’, ‘창의적 근무환경과 업무기회’, ‘개인에 대한 존중’, ‘경쟁력 있는 보상과 혜택’, ‘일과 생활의 균형’ 등이다.

유한킴벌리를 선택한 이유는 ‘탄력적 근무제도’, ‘유연한 기업문화’, ‘여성존중과 복지혜택’, ‘회사와 개인의 조화로운 성장’, ‘사회공헌사업’ 등을 꼽았다.

직장인들은 일하기 좋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작은 것도 지키는 경영진의 약속 준수’(28.8%)를 꼽았다.

다음으로 ‘활력 넘치는 기업문화’(21.6%), ‘높은 자부심(고속성장, 높은 인지도 등)’(18.7%), ‘직원들에 대한 배려(생일축하, 가족선물, 경영진의 칭찬 등)’(14.4%), ‘자기계발 지원(직무·퇴직교육, 문화생활지원 등)’(12.9%), ‘가족을 준사원으로 대우(가정의날, 효도선물 등)’(3.6%)의 순이 이어졌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면 보통 높은 인지도와 연봉수준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조사결과 다른 요소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기업들은 조직원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작은 요소들부터 먼저 개선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