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반카 트럼프가 아버지의 음담패설 녹취록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 AP/뉴시스>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이반카 트럼프가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의 과거 발언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17(현지시각) 이반카는 미국언론 패스트컴퍼니(FC)의 질문에 아버지 발언은 명백하게 부적절(clearly inappropriate)했고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반카는 아버지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가족과 미국시민들을 향해 사과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옹호했다.
 
앞서 트럼프는 미국의 유명 방송인과 음담패설을 주고받았던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수많은 의혹이나 대선후보로서 자격미달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나 트럼프는 정치적 공세로 일축하며 버텨왔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나오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여론은 딸인 이반카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았다. 이반카는 트럼프의 장녀이며 동시에 사업상 보좌를 맡고 있다. 이번 뿐 아니라 아버지의 부정적인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반카는 적극적으로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이반카 스스로도 아버지에 대해 글을 쓰는 다수의 사람들 보다 아버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반카는 수려한 외모와 단정한 어조로 미국인들의 인기가 높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의 인상적인 찬조연설로 국내에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복지공약을 홍보하는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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