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된 공세를 이어갔으나,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데이터=리얼미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당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 내용으로 새누리당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큰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주중동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29.1%로 집계됐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하면서, 1위를 탈환하게 됐다. 4.13 총선 이후 민주당이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세 번째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6% 포인트 하락한 28.9%를 기록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이어가던 새누리당은 최순실씨 등 의혹이 확산되면서 1위를 내주게 됐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에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50대 이상과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 50대 이상,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을 중심으로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12.1%를 기록했다. 대전충청과 부산경남, 20대와 40대에서 하락이 있었다. 반면 서울과 대구경북, 60대와 보수층에서의 지지율이 상승해 낙폭을 줄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3% 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2%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9.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주중집계는 <매일경제>의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유권자 15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ARS 및 전화면접, 스마트폰조사 혼용방식으로 조사했다. 전체 응답률은 10.4%였고,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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