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수출입통관 현장 애로 점검 차 인천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컨테이너 선하역 통관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물류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반 차량도 보세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물류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통운, 인천컨테이너터미널, 두산인프라코어, 셀트리온, 후지제록스, 인천화학 등 수출입기업 및 물류업체가 이날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업체들은 한시적으로 일반차량을 이용한 보세화물 운송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차관은 “파업 등으로 물류 지체 발생 시 일반 차량에 대해 보세화물 운송을 허용하고, 내륙운송 곤란 시 연안 해상운송 확대를 검토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존에 보세화물 운송은 등록된 보세운송 차량만 가능했다. 그러나 한진해운 사태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자 일반차량도 운송에 가담해 물류흐름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편이 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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