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시대가 임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9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만5000명 증가한 것이자, 2012년 첫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다.

2013년 76만명이었던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14년 85만2000명, 2015년 93년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머지않아 100만명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고용률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68.3%였지만, 올해는 67.6%로 나타났다. 고용률이 비교적 낮은 재와동포와 유학생이 증가한 반면, 고용률이 높은 비전문취업 및 방문취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은 한국계 중국이 45.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뒤를 베트남(7.4%), 비한국계 중국(6.6%)가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66.3%, 여자가 33.7%를 차지했고, 30대가 29.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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